[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구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0.82포인트(0.22%) 오른 1만8240.15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6.14포인트(0.29%) 뛴 2145.57을, 나스닥 지수는 18.72포인트(0.36%) 상승한 5268.9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쏠려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상당수가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생활용품 제조사 콜게이트 파몰리브, 제약회사 브리스톨 메이어 스큅, 포드, UPS 등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다.
IT대기업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온라인쇼핑 회사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 중국계 검색포털 바이두 등은 개장 후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독일의 도이치뱅크는 3분기 매출 74억9000만유로, 순이익 2억78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60억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기업 실적 분석업체 어닝 스카우트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가운데 76%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62%는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변동 시기를 가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경제 지표도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9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0.1% 줄었다고 밝혔다. 핵심 자본재 주문도 1.2% 감소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5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조사치 25만6000건보다는 2000건이 많았다.
개장 후에는 잠정 주택 판매, 주택 공실률 등이 공개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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