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어려운 대외 환경 속 경쟁력은 입증-한국투자
2016-10-31 08:00:00 2016-10-31 08:00: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분명하나 단기 밸류에이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 환경 속에 시장 내 입지와 대중적 인지도, 제품 소싱 능력 등에 기반해 외형을 확대하고 마케팅 효율화 정책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12월 중에 서울 시내면세점 4개가 신규 선정될 예정이고, 대외 변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이 존재해 밸류에이션 하락은 단기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77억원, 25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8.3%, 793.4%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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