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370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2.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0% 늘어난 1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부문은 LTE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조357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접속 수익과 가입 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수익은 3.5% 증가한 1조2595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236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71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7%를 차지했다.
유선사업부문은 인터넷(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을 포함한 TPS와 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 이비즈(e-Biz)에서 선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89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IPTV 콘텐츠 플랫폼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 유선 매출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미디어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IoT는 올해 여름 IoT 에너지미터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IoT 에너지미터는 가정 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예상요금, 시간별·일별·월별 전기사용 패턴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홈IoT 서비스 가입자는 누적 유료 가입자 44만 가구를 유치했다. 3분기까지 44만 가구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당초 연말 목표였던 50만 가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 지능형 전력계량인프라(AMI),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유무선 홈 IoT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 또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의 IoT 전국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비디오포털’에서 개인 맞춤 추천 기능 추가 및 외국어, 역사, 스포츠 강습 등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또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채널화한 ‘U+TV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출시해 1인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미디어와 IoT 등의 핵심사업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수익 성장과 이익 개선을 지속했다”며 “진정성 있는 고객의 선택을 확대하고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시장신뢰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3분기 주요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LG유플러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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