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사, BIS 비율 4분기 연속 개선..9월말 12.63%
2009-12-03 14:23: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KB금융,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 등 국내 5개 은행지주회사의 지난 9월 말 연결 BIS비율은 12.63%로 전분기말에 비해 0.2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지주회사 BIS 비율은 금융위기 발생했던 지난 9월말 10.24%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3월말 12.14%, 6월말 12.38%로 4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자본비율(Tier1) 역시 8.53%를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해 9월말 6.73% 이후 12월말 6.95%, 올해 3월말 7.60%, 6월 말 8.18%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3분기 은행지주사들의 당기순익이 1조4000억원에 달했고 KB금융지주의 1조1000억원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이 2조원(2.2%) 증가한 것이 은행지주의 BIS 비율이 상승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환율 하락 효과가 더해져 은행지주 외화대출금 3조9000억원과 파생상품자산 8조3000억원이 각각 줄면서 은행지주 위험가중자산 증가 폭이 8000억원(0.1%포인트)에 불과했던 것도 BIS 비율 개선 요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지주회사들이 적극적인 위기 극복에 나서 올들어 꾸준한 실적 개선를 이뤄내 이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자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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