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3% 하락한 1982.01p를 기록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과 힐러리 대통령 후보 이메일 재수사 보도에 따른 미국 대선결과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결과다.
이번주 역시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소형주 보다는 향후 실적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하반기 고급 차종 증가에 따른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아이오닉, 니로 수출이 친환경차 사업 부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AP시스템은 고객사의 플렉서블 OLED 전공정 장비 신규 투자가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봤다. 이어 국내 고객사 뿐 아니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ELA(레이저 결정화 장비) 공급 역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코오롱PI에 대해서는 신규 증설,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돤다는 점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는 전방산업 수요가 우려에 비해서 견조하다며 4분기는 디램 비수기지만 제품가격 강세로 올해에는 성수기 같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인 석화제품 PX(파라자일렌) 회복 사이클이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SK이노베이션을 추천하며 중복 추천 목록에 올랐다.
이익 체력 대비 싼 주가라고 평가하며 당분간 저유가 국면이 지속되면서 높아진 이익 체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납사 크래커를 보유하고 있어 업종 내에서 이익 방어력이 상대적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와 미국 매출액이 부진한 반면 중국과 유럽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내년부터는 중국사업 성장궤도 재진입과 미국 테네시 신공장 가동, 글로벌 수요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추가적인 가동률 개선과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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