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의 원칙에 따라 영업구역이 제한된 저축은행들이 각 영업구역 내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SBI·인성·The-K저축은행 등은 김장·장학금 기부·생활용품 전달·저금통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OK저축은행은 안산지역에서 연말사회공헌대축제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아프로서비스그룹 계열사(OK저축은행, OK캐피탈, 러시앤캐시 등) 임직원 800여명이 안산시청, 안산 대한적십자사 봉사단들과 함께 6000포기의 김장을 담그고, 생필품을 담은 따뜻한 겨울나기 키트 600박스를 만들어 안산에 거주하는 경제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재료비 폭등 등으로 김장 후원이 줄어든 상황임을 감안해 김장 물량을 지난해 5000포기에서 6000포기로 대폭 늘렸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18년째 진행하는 2016 연말사회공헌대축제는 오는 18일까지 매주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서울시 영등포구장학재단을 방문해 관내 청소년 인재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연탄배달, 월동물품 지원, 아동복지시설 봉사,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SBI홀딩스의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익재단인 ‘SBI어린이희망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인성저축은행은 임직원이 함께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행사' 를 진행해 모금된 성금을 '인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동인천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인성저축은행은 사내 '5S 네이버스 봉사단'을 통해 매월 인천지역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The-K저축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숙인들의 다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상담·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에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식품 또는 물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 공급하고 있는 강남푸드 마켓에 임직원 급여 우수리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출연해 라면 32박스, 설탕 1kg 90포, 찹쌀 1Kg 80포, 고무장갑 15박스, 주방세제 75개 등을 전달했다.
The-K저축은행은 매년 상·하반기 두번 씩 4년째 물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공헌 범위와 영역을 확대해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OK저축은행이 김장 봉사활동 이후 김치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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