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대웅, 미국학회서 '슈펙트' 임상 발표
2016-12-06 16:15:04 2016-12-06 16:15:04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대웅제약(069620)은 지난 3~6일 열린 세계 최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의 1차 치료효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이장익 서울대 약학대학원 교수 연구진의 노하연 박사가 2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용량과 유효성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임상 3상 분석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슈펙트를 표준 치료제로 선택 시 전세계 백혈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약물임을 강조했다. 
 
슈펙트(1946만6910원/년)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 (2429만750원/년)과 타시그나(2876만3460원/년)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데이터 질문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타 약물과의 차이는 어떠했는지를 묻는 등 3상 결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이어졌다"며 "슈펙트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58회를 맞는 미국혈액학회는 매년 12월 첫째 주에 4일간 열리는 행사로 전세계 혈액질환 의료진과 연구자 약 2만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혈액질환에 대한 학술행사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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