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2017년 기업가치 상승요인이 주가 견인-골든브릿지
2016-12-12 08:35:21 2016-12-12 08:35:21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쇼박스(086980)에 대해  2017년의 기업가치 상승요인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서형석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7년 1Q부터 본격적인 박스 오피스 공략이 시작된다. 대형 스포츠 행사도 없다. 동사의 대표 예상 개봉작품은 '특별시민', '택시 드라이버', '제5열', '더 프리즌' 등이 있다"며 "영화 라인업은 정치, 과거사, 기밀 등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한 작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객 동원력 부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중국 현지법인 '쇼박스 차이나'와 중국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는 3년간 한중 합작영화 6편을 제작하기로 했다. 제작 완료한 '뷰티풀 액시던트'는 17년 1Q 춘절 전후 개봉할 예정이다. 2편과 3편은 기획 단계에 있고, 진행에 문제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합작영화들은 모두 중국 감독과 중국 배우를 기용하는 등 중국영화의 외형을 갖춘 B2B 제작, 투자 진출로 우려되는 외부환경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주가 모멘텀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분할 존속법인인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와 분할 신설회사 '오리온'으로 인적분할이 결정되었다. 분할비율은 0.342:0.658 이다. 분할 기일은 내년 6월1일이며, 15개 해외 제과사는 '오리온'에 편입될 예정이고, 17개 비제과사는 '오리온홀딩스'에 편입된다"며 "동사의 지분이 다양한 전략적 투자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중국 파트너사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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