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해외채권 판매금액 5천억 돌파
2016-12-21 10:56:59 2016-12-21 10:56:5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해외채권 판매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11월30일 기준)했다고 21일 밝혔다. 
 
5000억원 중 브라질을 제외한 판매금액이 3500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채권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200억원에서 올해 11월 현재 3500억원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올해 회사채(브라질 제외) 판매금액은 연초 월 57억원에서 하반기에는 월 500억~600억원으로 10배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달러(USD) 표시 회사채에 대한 거액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 덕이다. 매월 판매되는 회사채 중 달러화 표시 채권 비중이 3분의2에 달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프랑스 전력공사 영구채, HSBC홀딩스 영구채, PEMEX 회사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상품부장은 “최근 달러 표시 해외채권을 편입시키려는 거액 자산가들이 많다”며 “이들은 국내에서는 더 이상 투자할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판매되는 해외채권은 유럽계 금융사 영구채, 프랑스 공기업 영구채, 멕시코 정부 보유 석유기업 등으로 안정성과 함께 연 4~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2013년 증권업계 최초로 브라질 등 5개국 해외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0여개 글로벌 IB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또 브라질 현지를 매년 탐방해 재부무, 글로벌 신평사·IB 등을 만나 정치·경제 동향을 파악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