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정부 정책이나 산업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증권가에서는 중소형주 중 특히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22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박스권 상단에서 환매 부담이 재차 나타날 시점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상대적 가격부담이 덜한 중소형주, 특히 코스닥 내에서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스닥 종목은 정책이나 산업 모멘텀에 따라 1월에서 5월까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코스닥 지수 월평균 흐름을 보면 1월부터 5월까지 약 20.6포인트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이후 10월까지 약 73.7포인트 하락세를 그린 후 연말 들어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과매도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 매력, 기관 수급 변화 가능성, 내년 1월5일부터 시작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17' 모멘텀도 코스닥 지수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CES의 경우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헬스 테크, 베이비 테크, 플렉서블 OLED 등이 화두가 될 예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뉴파워프라즈마는 전날보다 0.56% 오른 1만8000원, 예스티는 1.95% 하락한 2만7600원, 이수화학은 0.30% 상승한 1만6600원, GRT는 2.20% 오른 5120원, 에스에프에이는 0.93% 하락한 6만3700원, 우리산업은 1.89% 하락한 2만800원, SK머티리얼즈는 4.08% 상승한 18만13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정부 정책과 산업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이른바 중소형주 '1월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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