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이버 공격 대응 200억 지원"
'방송통신 2010 핵심 과제'
2009-12-21 16:06: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내년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등 사이버 공격 예방시스템 등을 강화하기 위해 200여억원이 투자된다. 
 
또 4세대 이동통신 시장선점을 위해 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기술 개발비로 정부출연 연구소와 관련 업체 등에 220여억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풀HD급 지상파 차세대방송(3DTV) 실험방송이 내년 10월 실시되고, 현재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이상 빠른 기가(Giga)인터넷 시범 서비스가 내년 9월 실시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10년도 합동 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 방통위는 ‘방송통신 2010 어젠다’로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육성, 차세대 네트워크 세상선도, 방송통신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핵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 중 통신과 네트워크 관련 이슈를 살펴보면 먼저 DDoS 등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해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한 것 이 눈에 띈다.
 
방통위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의 노후된 대응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악성코드분석 등의 전문인력을 대폭보강하기 위해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악성코드 탐지 점검대상 웹사이트를 15만개에서 100만개로 대폭 확대하고,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DDoS 긴급대피소’를 구축하키 위해 80억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방송통신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풀HD급 지상파 DTV 실험방송을 내년 10월 실시하고, G20 정상회의 기간 중 3DTV 시연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4세대 이동통신 시장선점을 위해 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기술 개발비로 정부출연 연구소와 관련 업체 등에 220여억원이 지원된다.
 
또 2011년 완료 예정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이동통신 국제표준에 국내 기술 반영을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인터넷 환경 선진화도 내년 방통위의 핵심 업무 추진 분야로 꼽혔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이상 빠른 기가(Giga)인터넷 시범 서비스도 내년 9월 1000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될 예정이다.
 
또 무선인터넷 직접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출시 비중을 24%로 늘리고, 와이브로 및 무선인터넷 이용지역을 대폭 확대해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방통위는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동전화 재판매(MVNO)제도의 조건과 절차 등에 관한 고시를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핵심 과제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2년까지 방송통신•서비스 산업생산은 연평균 7.4% 성장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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