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 잠재물량 우려 감소 기대"
주요주주 칼라일 전환상환우선주 일부 보통주 전환청구
기관·외국인 대상 블록세일 진행 예정
2009-12-22 16:18: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플렉스컴(065270)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던 잠재물량에 대한 우려가 대거 감소할 전망이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은 22일 주요 주주인 칼라일 사모펀드(CIPA,LTD.)가 보유중인 182만6295주의 전환상환우선주 중 일부인 90만주에 대해 보통주 전환청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칼라일이 요청한 90만주가 보통주와 1대 1의 비율로 전환 행사됨으로써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상환우선주는 92만6295주만 남게 된다.
 
플렉스컴은 "칼라일 측의 이번 90만주 보통주 전환 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을 상대로 블록세일 할 예정"이라고며 "향후 수급 측면이 개선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그동안 업종 평균 이하의 주가가 형성됐던 것은 전환상환우선주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 때문이었다"며 "이제 잠재 물량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되는 등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이 크게 완화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플렉스컴은 휴대폰과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등에 필요한 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다.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호조세와 LCD·LED TV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등으로 올해 매출 약 1315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의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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