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이행에 상승 마감
2017-01-06 04:57:44 2017-01-06 04:57:4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이행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에 따라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됐다. 
 
이날 미국 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9%(0.50달러) 오른 배럴당 53.7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0.76%(0.43달러) 뛴 배럴당 56.89달러에 거래됐다. 
 
CN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 들어 산유량을 하루 48만6000배럴 가량 줄였다.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약속을 지켰다. 사우디 이외 주요 산유국들도 감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705만1000배럴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215만2000배럴 정도 줄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보다 재고 감소량이 훨씬 많았다. 
 
전체 재고는 줄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톤의 석유채굴기.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