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대신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며, 실적개선의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4100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4분기 영화 부문 영업실적은 36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4분기 '형사', '마스터' 등 흥행작이 있었지만 2014년 조성된 펀드에 대한 청산손실 약 50억원이 반영돼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중국에서의 한류 콘텐츠 차단 이슈와 투자 영화 손익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동사의 중국 사업은 한류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보다는 현지 법인에서 현지 자본으로 현지화 작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차단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동사의 투자포인트는 방송에서의 실적개선 여부"라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실적개선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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