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 실적 모멘텀 둔화 불가피-HMC투자
2017-01-10 08:48:28 2017-01-10 08:48:2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0일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소비절벽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처분가능 소득의 정체와 늘어난 가계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과 부동산 문제,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생활물가 등은 소비심리와 소비지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부정적인 영업환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3%, 7.2% 내린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출점 계획이 1개점 밖에 되지 않아 신규점 출점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저조한 소비심리와 소비경기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 전략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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