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홈앤쇼핑이 지난해 취급액 2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2년 1월 개국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지 5년 만의 성과다.
홈앤쇼핑은 10일 지난해 취급액이 2조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설립한 홈쇼핑 업체로, 중기중앙회가 32.9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홈앤쇼핑은 개국 첫 해인 2012년 7068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1조원을 달성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취급액이 각각 1조4300억원,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앤쇼핑은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은 56.4%(2016년 11월 기준)로, 절반을 넘는다. 홈앤쇼핑은 이에 주목, 지난 2013년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2015년 1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을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총 사용자 설치수가 1000만을 넘어섰다. 총 사용자 설치수는 한 사람이 특정 앱을 여러 번 다운받더라도 카운팅이 됐던 기존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달리 각 계정을 기준으로 다운로드 수를 파악하기 때문에 보다 유의미한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2012년 개국 이후 5년 간 약 75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데 이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사회환원율을 전체 영업이익의 5%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일찍이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결과 앱 사용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며 "모바일 외형은 물론 매출비중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취급액 2조 11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홈앤쇼핑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