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불안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중소기업이 필요로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등 인력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나선다.
정부는 24일 대통령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청년·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해소 대책'을 확정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구직난을 겪는 청년 실업자들을 돕기로 했다.
이와 같은 구인과 구직간 불일치는 청년의 고학력화와 중소기업의 보수와 근무환경 미흡이 주요인이지만 상호간 정보부족도 큰 원인으로, 청년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비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곳이 없고 중소기업은 필요인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먼저 대학 취업센터와 연계해 청년 구직자 DB를 연간 80만건 구축하고, 전 부처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의 상세정보를 모아 6만개의 기업정보를 DB로 구축해 기존에 노동부가 운영하는 워크넷과 별도로 청년을 위한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 채용예정자 훈련 등 14만명 규모의 맞춤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범 정부적 국민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중소기업일자리 TF'를 구성하고,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를 범 부처 조직인 청년고용대책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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