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성장 지속될 것-IBK투자
2017-01-17 08:39:17 2017-01-17 08:39:1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가공유(바나나맛 우유)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냉장부문(유음료 등)의 매출액이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이 제한된 흰우유 판매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나나맛우유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중국향 바나나맛우유 수출액은 2015년 대비 27% 증가한 1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유통지역과 채널을 확대해 중국 수출액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3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냉동부문 등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9% 줄어든 455억원이 전망된다"며 "가격 정찰제 시행에 따른 ASP상승 효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로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며 적자폭도 축소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따라서 빙그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05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냉동부문의 비수기 영향, 판관비 집행 등으로 19억원 적자가 예상되지만 2015년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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