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옵트론텍(082210)에 대해 듀얼카메라, 필름필터 채택 확대로 카메라 부품 중 최대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듀얼카메라 채용이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며 카메라 부품업체들에게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옵트론텍에 주목하는 이유는 듀얼카메라 채택으로 인한 수량 증가뿐만 아니라 ASP 상승이 함께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옵트론텍의 중국 고객사는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프리미엄화의 일환으로 듀얼카메라 탑재 모델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카메라 모듈 개당 1개씩 적용되는 필터의 경우 듀얼카메라 채용 확대에 따른 Q의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옵트론텍이 생산하는 필름필터는 기존에 사용되던 블루필터 대비 ASP가 4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필름필터는 필름소재를 사용해 얇다는 것이 장점이며, 스마트폰 슬림화 경쟁과 듀얼카메라 탑재에 따른 ‘카툭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필름필터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옵트론텍은 필름필터 글로벌 점유율 기준 1위 업체이며, 안정적인 품질로 대량의 필름필터를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자”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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