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미국 바이오 벤처업체인 라파젠의 신주 62만5000주를 1주당 0.8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라파젠의 지분 9.53 %에 해당한다.
삼양옵틱스와 라파젠사는 이번 본 계약에 앞서 지난달 지분인수와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라파젠은 미국 국립의료원(NIH) 연구원 출신 3명의 박사들이 2008년 매릴랜드 락빌에 설립했다. 함성호 라파젠 대표이사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 박사학위를 취득 한 후 미국 국립의료원(NIH)와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7년간 유전자 조절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라파젠의 핵심기술은 단백질 생산을 위한 유전자 발현을 임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조 유전자 프로모터에 대한 원천기술이다. 현재 일본, 유럽, 중국, 인도,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특허 출원이 진행되고 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라파젠의 인조 프로모터 생산 기술은 기존의 유전자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세포 선별과 안전성을 해결한 기술"이라며 "라파젠의 인조 슈퍼 프로모터 생산기술이 적용되면 생산 수율은 최대 200% 향상되고 생산기간은 최대 12개월 단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는 향후 추가 지분 취득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와 공동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권리나 라이센스 문제 등을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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