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LG전자, 대규모 투자 불안(?)..5% 급락
2010-01-07 11:34: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환율 하락이나 스마트폰 시장 등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4.82%) 내린 1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기준으로 매출 59조원을 달성할 목표라고 밝혔다.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6000억원 늘어난 1조5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고, 연구개발(R&D)에는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2조1000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날 발표는 LG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모건스탠리나 맥쿼리, DSK 등 외국계가 LG전자의 주식을 내다팔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뜨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제품 라인업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에 상존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환율하락이나 구글폰 출시도 LG전자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전날까지 외국계가 많이 사들여 지분율이 높아졌다"며 "이날 외국계가 많이 파는 것은 차익실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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