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6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1조16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93억원)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엔진부문의 실적악화와 방산부문 이익감소, 적자사업부의 실적부진 지속이 결정적”이라며 “엔진 부문은 엔진부품사업 관련 연구비 부담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실적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단순 일회성 이슈로 판단하기에는 장기화될 실적부진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며 “또 에너지장비(압축기)와 산업용장비(칩마운터) 역시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전환된 사업부가 지난해 4분기에도 손실이 변함없이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개선으로 구조조정이 완료된 것으로 판단되던 사업의 적자지속은 올해 실적 전망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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