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자유한국당 특검 연장 반대에 '대포당' 비판
우상호 "국민 70%가 특검 연장 찬성…한국당은 대선 포기한 것"
2017-02-21 10:48:56 2017-02-21 10:48:56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0일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대선을 포기한 '대포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의 70%가 특검 연장을 찬성하는 상황에서 대선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실상을 은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당의 쇄신을 포기하고 박 대통령 보호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은 14개 항목의 조사가 60%정도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는 특검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2월 국회에서 추진중인 개혁입법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선거연령 18세 인하 반대도 모자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했던 재외국민 투표와 재보궐-대선 통합 선거법 등 모든 사안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며 "당리당략에만 열중하지 말고 이성을 갖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우상호(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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