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농업 IoT 빅데이터' 플랫폼 공개
농식품 생산·유통 데이터 표준화…MWC서 글로벌 공략 시도
2017-02-23 11:51:37 2017-02-23 11:51:37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KT(030200)가 이달 27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IT 축제 'MWC 2017'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GS1 농식품 정보'를 공개한다.
 
재배 과정, 유통 현황, 농산물 출처 인증 정보 등 농식품을 생산,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데이터를 GS1 코드(국제표준 식별코드)와 결합해 표준화한다. 이후 생산자,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모두에게 표준화된 정보를 공유한다.
 
KT는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활용한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KT가 개발한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농식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가 선택한 농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한 화면에서 연결된 정보로 보여준다. 농식품이 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했는지, 실제 재배작업 기록을 통해 구매시점에 잔류 농약이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표준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세계 농식품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의 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의 플랫폼과도 연동해 KT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글로벌 재배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IoT 생태계 활성을 위해선 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간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농업,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IoT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 서비스 화면.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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