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수출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보톡스 필러의 수출 증가와 신공장 가동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은 유지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400억원,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221억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수출은 267억원, 내수는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4%, 18.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톡스 매출은 191억원, 필러는 188억원으로 46.7%, 87.4%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수출은 아시아 지역이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의 높은 성장을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역시 41억원으로 108.8% 성장했다”면서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로 원가율은 4.8%포인트 증가했고, 연구개발비가 12억원 순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 효과로 인해 판관비는 3.6%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공장은 올해 6월 KGMP 인증을 받을 경우 하반기에는 공장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 연구원은 “보톡스 수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메티톡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1755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9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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