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지멘스·GE 방문 "스마트 사업 기회 창출 모색"
"최고 품질의 제품을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할 계획"
2017-02-26 10:56:03 2017-02-26 10:56:03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005490)를 ‘스마트 공장’으로 변화시킨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26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스마트 공장 선진기업인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미국의 GE를 방문해 스마트 공장 담당 책임자들을 잇따라 만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인더스트리로의 변화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스마트 공장의 사업을 현장 진두지휘하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정보기획실장 상무가 함께한다.
 
포스코의 스마트 공장은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각종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전체 사업영역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권 회장은 “이번에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공장에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면서 “다양한 산업과 ICT 기술의 융·복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권 회장이 방문하는 지멘스는 제어, 계측, IT를 융합시킨 디지털기업으로 ‘암베르크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1000여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설비를 연결해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불량품 발생시 바로 생산라인을 멈추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하루 5000만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 하고 불량률을 40분의 1로 줄였다.
 
GE 역시 항공엔진, 발전 터빈 등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에 IT 신기술을 융합해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26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스마트 공장 선진기업인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미국의 GE를 방문해 스마트 공장 담당 책임자들을 잇따라 만난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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