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글로벌 이목 집중 'G6'…조성진 부회장 '깜짝' 등장
취재진·IT 종사자 등 1500명 참석…글로벌 IT 기업 수장들 찾아
2017-02-26 20:01:42 2017-02-26 20:48:25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 평소에는 한가할 일요일 아침이지만 클럽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6’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각국의 취재진들과 IT업계 종사자들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열렸지만 클럽은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각국의 취재진들과 IT 업계 종사자들이 G6 공개행사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각 국의 취재진들은 G6의 베젤(테두리)을 줄인 대화면과 카메라와 지문 인식 버튼 등 튀어나온 부분이 없는 매끈한 디자인, 구글의 인공지능(AI) 기능 ‘구글 어시스턴트’ 등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보도 경쟁을 벌였다.
 
12시. 행사가 시작하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깜짝 등장했다.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에 앞서 조 부회장이 먼저 등장하며 G6의 흥행을 기원했다. 조 부회장은 "가전 분야에 40년간 몸 담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러한 전략을 LG전자의 다른 사업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우리의 모바일 사업은 4차 산업의 필수 영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글로벌 IT 기업의 수장들도 대거 방문했다. 스캇 허프만 구글 인공지능 담당 부사장, 가일스 베이커 돌비 수석부사장, 월터 드빈스 이만지 스튜디오 최고업무책임자(COO)가 G6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스캇 허프만 구글 부사장은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든 최초의 제조사”라며 “LG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G6를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일스 베이커 돌비 부사장은 "18대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즐기는 돌비비전은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G6는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의 프리미엄 규격인 돌비비전을 지원한다. 돌비비전은 영화제작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HDR 기술이다.
 
이밖에 비토리오 스토라로 헐리우드 촬영 감독, 안드리스 프레벌즈 펜실베니아대 인체공학 연구팀 교수, 마이클 로버츠 퀄컴 마케팅 수석디렉터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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