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갤럭시S8, 내달 29일 뉴욕서 공개
2017-02-27 04:10:27 2017-02-27 09:05:32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축제 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취재진을 대상으로 ‘갤럭시 언팩’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번 언팩(공개행사)은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히어 이스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디어센터로 사용된 곳으로, 삼성은 북미와 유럽 심장부에서 동시에 차기작을 꺼내들며 글로벌 시선을 모은다.
 
초청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2000년대 등 시대별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nbox your phone'이라는 문구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기존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만큼 이번 갤럭시S8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초청장에 이어 처음으로 전 세계 4개국에 언팩 박스를 설치한다. 소비자들이 언팩 박스를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 등 나만의 언팩 초청장을 제작,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언팩 박스는 26일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된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를 비롯해 MWC 2017이 진행되는 피라 그랑 비아, 미국 뉴욕 837센터,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디지털시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언팩 전까지 전세계 여러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초청장. 사진/삼성전자
 
 
바르셀로나(스페인)=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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