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서 바로송금…카카오페이 '계좌로 송금' 기능 출시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으로 송금
2017-03-09 15:33:26 2017-03-09 15:33:26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카카오가 핀테크서비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에 모든 시중 은행과 우체국, 상호금융 등의 금융기관들과 호환되는 '계좌로' 송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계좌로 송금 기능은 별도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 내에서 은행 계좌로 송금 횟수 제한과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송금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기존 카카오페이 송금 인터페이스에서 '계좌로'를 선택 후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을 하면 된다. 상대방이 카카오톡 친구 및 카카오페이 가입자가 아니어도 송금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
  
카카오페이 송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쪼르기' 기능도 최근 도입되었다. ‘쪼르기’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을 통해 친구에게 송금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해 4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온 카카오페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기능들 외에도 결제시 지문인증 기능과 하나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머니와 하나머니의 1대 1 교환을 작년 3분기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오늘부터 14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머니로 결제하는 고객 10만명에게는 최대 5만원의 랜덤머니를 지급하며, 오는 21일부터는 특별한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지급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핀테크 사업을 분리해 독립법인 카카오페이를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올해 4월 목표로 공식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는 지난 달 중국 최대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의 모회사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 달러(약 2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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