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13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관련해 “향후 중국의 유동성 흡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과거 중국은 지준율 인상 이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며 “유동성 흡수가 어떤 속도로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국내 증시에 과거 2004년과 같은 중국발 쇼크가 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내에서 금융감독당국과 중국 정부간 인플레 우려와 경기 부양 필요성을 놓고 이견이 있지만 중국은 이미 출구전략 시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유동성 흡수 속도가 관건”이라며 “유동성 흡수 속도가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기습적으로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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