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확인…2150선 안착
2017-03-16 15:53:26 2017-03-16 15:53:26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시장 예상대로 3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향후 금리 인상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확실성 해소와 안도감이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80%) 오른 2150.0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은 271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87억원, 798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은 3.94%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씨클리컬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주목받았다. POSCO(005490)는 5.05% 급등했고, 동국제강(001230)은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고려아연(010130), 현대제철(004020) 등도 3%대 올랐다.
 
반면 은행, 보험, 음식료 등은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210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06% 오른 20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도 1% 안팎으로 올랐다. NAVER(035420), 삼성물산(000830), 삼성생명(0328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상승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85%) 오른 613.88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 내린 11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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