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LG그룹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13일 증권가에선 LG그룹 투자의 수혜종목 찾기에 분주하다.
LG그룹은 전자와 화학, 통신·서비스 부문 등을 중점육성사업과 미래성장사업으로 나누고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스마트폰과 4세대(G) 휴대폰 등 차세대 휴대폰,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3D, 바이오시밀러, 2차전지 등이 투자사업에 속한다.
13일 증권업계는 LG계열사 뿐만 아니라 휴대폰 부품업체나 디스플레이 업체 등이 이번 LG그룹 투자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형석 부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큰 폭의 시장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사업으로의 집중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통신서비스부문에는 1조9000억원의 투자가 예상되는데,
LG텔레콤(032640)의 그동안 홀대받았던 서비스 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마이크론과 합병 한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핵심기능을 구현하는 첨단 부품 생산과 동시에 차세대 광원인 LED도 생산하고 있다.
중계기나 휴대폰에 장착되는 안테나 전문업체인 에이스안테나의 경우는 매출비중의 30%이상이 LG전자로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도 꼽힌다.
티엘아이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참여가 들어온 TV용 타임컨트롤러와 반도체 개발기업으로 3D 디스플레이용 제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콘테크는 정부의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버스용 배터리팩 개발하기로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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