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보타는 2017년 베트남, 2018년 중동에서 각각 발매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 달러(약 7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상위급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올해 3월 진행되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를 함께 알려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도 나보타가 판매된다. 현지 파트너사는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인 그래스루트(Grassroots)다.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 2월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이다. 3년간 약 80만 달러(약 9억원) 규모의 제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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