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S8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8과 함께 쓸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갤럭시S8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갤럭시 S8 시리즈를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는 '삼성 덱스(Dex)'다.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 S8 또는 갤럭시 S8+를 연결하면 모니터나 TV에 스마트폰 화면이 뜬다. 키보드로 문서작업을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동시에 쓰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게임 등을 큰 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삼성 덱스. 사진/삼성전자
가상현실(VR) 촬영 기기 '기어 360' 도 한층 강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360도 전방향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어 360을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촬영한 영상을 기어 VR로도 감상할 수 있다. 기어 360은 손잡이 일체형 디자인으로 사용하기 더욱 편리하고 크기도 더 작아져 휴대성이 강화됐다.
기어 360 신제품은 갤럭시 S8, 갤럭시 S8+를 비롯해 갤럭시 S6 시리즈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과도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중저가 라인업인 2017년형 갤럭시A5·갤럭시A7도 지원한다. 윈도 운영체제(OS) 컴퓨터 그리고 iOS 기기, MAC 컴퓨터와도 호환된다.
삼성 기어 360. 사진/삼성전자
이 밖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 가정 내 여러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커넥트'도 선보였다.
뉴욕(미국)=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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