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는 국내 부품 협력사 27개 업체가 GM이 선정한 ‘2016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GM은 지난 31일 (현지시각) 미국 올란도에서 전 세계 협력사 중 107개의 우수 협력사를 선정,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업체 중 국내 부품 협력사는 27개사로 전체 수상업체 수는 지난해 110개에서 3개 줄었으나 국내 수상업체 수는 작년 26개 업체에서 27개사로 늘었다.
또한 협력사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평가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부문에서도 총 8개 수상 업체 중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삼신화학가 포함됐다. 이 중 LG전자와 LG화학은 볼트 EV에 장착되는 60kWh 배터리 팩을, 그리고 삼신화학은 Bolt EV의 그릴에 대한 기술적 혁신을 각각 인정받았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GM의 우수 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다년간 이를 유지해왔다는 것은 국내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지엠은 국내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에디발도 크레팔디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업체들의 수상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을 향한 한국 업체들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2005년도 5개사에서 2016년 27개사로 늘어나며 글로벌 GM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2014년에는 총 78개 우수 협력사 중 한국업체 28개사가 선정, 사상 최대의 수상 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GM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공급, 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2016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 트로피. 사진/한국지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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