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KB증권
2017-04-10 08:57:47 2017-04-10 08:57:4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KB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연초 이후 주가상승으로 상승여력이 축소됐으며,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증가, 44.5%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27.9%, 15.2% 하회한다"면서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발전연료비용의 상승과 고정비용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누진세 완화의 여파로 1분기 전력판매단가는 전년대비 1.1%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2075억원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발전설비가 급증하면서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도 전년 대비 6484억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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