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19일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 신차 3종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부진 탈출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업체 5사 중 현대·기아차와 쌍용자동차가 참가한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맞춤형 차량으로 구체적인 사양은 행사 당일에 공개된다.
‘2017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사진/현대차
또한 행사장 1층에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하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FE' 콘셉트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000270)는 중국 전용 소형세단 1종과 크로스오버차량(CUV) 1종 총 2개 차종을 첫 공개한다. 행사장 2층에 전시관을 설치해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양산차들과 중국 현지 자동차 경주대회인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출전했던 레이싱카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쌍용차(003620)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뉴 스타일 코란도 C 등 완성차 6대를 전시한다.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프리미엄 대형 SUV 'G4 렉스턴'은 상하이모터쇼에는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상하이 모터쇼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모터쇼를 찾아 직접 제네시스와 현대·기아자동차 전시관을 살핀 바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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