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008년 국내 바이오 산업 생산액이 4조 5120억원으로 전년보다 21.4%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신성장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중 복제약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바이오의약 분야의 생산이 전체 생산액의 44.9%로 늘어났지만 바이오식품에 대한 30.0%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산업은 2006년과 2007년 각각 14.0%와 17.5% 증가하며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17.6%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수출도 1조9038억원으로 전년보다 29.4% 증가하며 생산증가율을 크게 뛰어넘었고 수입액도 1조1469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어나며 세계 시장에 대한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부문에서도 지난 2008년 연구인력 1만334명, 생산인력 1만213명 등 총 2만547명이 바이오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돼 전년보다 1.4% 늘어났고 이 가운데 학사학위이상 소지자가 74.1%로 고학력 위주의 인력구조를 나타냈다.
기업규모는 종업원수 11명 이상 500명 이하의 중견 기업이 전년(75.3%)보다 줄어든 74.7%에 그친 반면 종업원 501명이상의 대기업은 전년(6.8%)보다 소폭 증가한 7.3%로 조사돼 기업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의 집중화와 대형화가 추진된 셈"이라며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국제시장의 경쟁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현황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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