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나흘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벽에 부딪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새벽 뉴욕증시가 1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힘입어 장초반 전고점 부근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 매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24%) 오른 1714.3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104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68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5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2981억원, 비차익 622억원으로 총 2358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연기금은 이날도 907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가스, 철강금속, 유통업은 오른 반면 은행, 보험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91%) 내린 544.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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