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4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계좌수도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감원은 CMA 계좌수와 잔고는 지난 15일 기준 38조8000억원, 계좌수는 1005만4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CMA 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6000억원, 계좌수는 6만2000개 증가했다.
RP(환매조건부채권형)기준 CMA 수익률은 지난해 6월 말 2.79% 이후 10월 말 3.78%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이 후 12월말 3.57%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CMA유치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작년 9월 자금의 수시입출 수요를 대비할 수 이는 현금성 자산을 일정규모 (전월 RP형 잔고 평균의 5%)이상 확보하도록하는 CMA모범규준을 개정한 이후 증권사의 현금성 자산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증권사 RP형 CMA전체의 현금성자산비율은 39.3%에서 12월말 41.6%로 2.3%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CMA신용카드 및 지급결제서비스 도입 이 후 일시적인 과다경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CMA유치와 관련한 건전영업질서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모범규준 준수 여부에 대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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