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에 원화값 '뚝'..1140원대 중후반 거래중
달러강세
2010-01-22 09:52: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부터 9원이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9.40원 오른 11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부터 12.90원 급등한 1150원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낮춘 채 1140원대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밤 뉴욕증시 급락과 역외 환율의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 강화 발표에 따라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일보다 2%나 급락했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급락과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8.75원에서 최종호가됐다.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37.10원보다 10.90원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1150원선 안착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이 114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1150원대 안착은 어려운 듯 보인다"며 "장중 글로벌 달러 움직임 등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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