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비씨카드는 올해 10월부터 국내 전용 비씨카드로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25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해외 사용 카드에 붙던 연회비가 사라지고 연간 6000만 달러에 이르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 지난 22일 미국 LA에서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오른쪽)과 다이앤 오퍼레인즈 DFS 수석부사장(왼쪽)이 상호 네트워크 공유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국제 신용카드회사이면서 네트워크 운영회사인 DFS(Discover Financial Service)와 전세계 가맹점을 공유해 가능해졌다"며 "비씨카드 회원은 미국 600만개, 전세계 185개국 1400만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경우 비씨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이 150만개로 비자, 마스터(20만개 수준)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는 상반기 중으로 전산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올해 10월부터 '비씨 글로벌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카드 사용자들은 국내외 겸용 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회비에서 매년 5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 결제금액 1%를 국제 카드사에 수수료로 내야 했지만 비씨카드는 DFS와 제휴를 통해 수수료를 내지 않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쓰는 카드사용액은 일년에 약 60억달러. 이에 따라 수수료 절감액은 약 6000만 달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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