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긴급 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신정부 출범 직후에 이뤄진 만큼 산업부 및 유관기관 전 직원은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14일 오전 5시27분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
정 차관은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투자 생산 등을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정 차관을 본부장으로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수출·투자·생산 등 실물경제 상황을 관련 실장들과 함께 점검했다.
산업부는 수출, 해외 바이어 동향, 외국인투자, 에너지·원자재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을 위해 6개 대응반 운영할 계획이다. 코트라, 해외 상무관, 업종별 협회·유관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및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4일 정오 서울 무역보험공사 국제회의실에서 '긴급 실물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분야별 주요동향 보고 후 향후 대응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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