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2290선을 넘기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코스피는 장 내내 강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0%) 오른 2290.65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원, 25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5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새 정부 출범 4일 만인 14일 오전 평안북도 구성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했다.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이날 코스피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이후 강보합세를 지키며 안정을 찾았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했을 때 조정이 거의 일어나지 않거나 일시적인 데 그쳤다"며 "이번에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며 조정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39%), 보험(1.96%), 금융업(0.99%), 유통업(0.73%) 등이 올랐다. 통신업(-0.92%), 건설업(-0.70%), 운수창고(-0.39%), 철강·금속(-0.27%) 등은 내렸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후 재상장 첫날 고려시멘트가 급등했다. 이날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보다 29.83% 급등한 3090원에 장을 마쳤다. 코넥스 상장사였던 고려시멘트는 엔에이치스팩3호와 합병 후 이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26%) 오른 645.38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 내린 1123.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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