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781만대로, 897만대를 판매한 전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미국과 일본 판매가 급감하며 결과적으로 판매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반면 일본 내 판매는 전년 대비 6.7% 하락한 177만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하락한 1040만대에 그쳐 지난 1982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요타의 미국 내 판매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177만대를 기록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하락한 206만대에 머물렀다.
유럽 최대 자동차제조업체로 오는 2018년까지 도요타 추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지난해 총 629만대를 팔아 치워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폭스바겐의 선전은 특히 중국에서 두드러져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오른 14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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