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CNT필름 연간 1천억 수입대체 효과-유화證
2010-01-26 08:51: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상보(027580)의 탄소나노튜브(CNT) 투명필름 제조 기술이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26일 "국내 업체의 터치폰 호조는 지속되고 있으나, 휴대폰용 터치패널의 낮은 국산화율은 여전히 문제"라며 "국내 투명전극(ITO) 필름 시장의 60% 이상은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 또 "ITO필름의 핵심원소인 인듐은 중국에서 연간 세계 생산량의 300톤 중 약 200톤 이상이 생산되고 있어, 중국 당국의 희소자원 보호정책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우려돼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보의 CNT 필름 제조 기술은 하반기 대량생산이 가능한 롤투롤(Roll-to-Roll) 방식이 도입되면 향후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터치스크린 시장은 향후 태블릿PC와 전자책 등의 보급확대로 그 수요가 늘어나 CNT필름 상용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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