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 네오위즈게임즈, 1000천억원대 피소 `급락`
장 중 한때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악재가 불거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전날보다 4.31%(1500원)하락한 3만33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이 3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이날 하루만 20만주에 가까운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게임홀딩스는 지난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와 일본 상장사인 게임온 주식을 함께 인수한 업체다. 당시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온 지분 34.37%를, 게임홀딩스는 25.89%를 확보해 나란히 1대, 2대 주주가 됐다.
게임홀딩스는 게임온 인수 당시 네오위즈게임즈와 체결한 '풋백옵션' 계약이 이행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닉스, 매각 불확실성 우려..2년來 최대폭 ↓
하이닉스(000660)가 매각 불확실성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이슈가 불거지면서 2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9.4%(2450원) 하락한 2만3600원으로 마감했다.
실적개선 기대감 등으로 연초 이후 쌓아온 상승분을 하루만에 모두 반납한 것.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만여주, 39만여주에 가까운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15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은 13조원대로 하락, 시총 순위도 9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효성의 포기로 무산된 1차 매각에 이어 이번 2차 매각도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네오엠텔, 스마트폰 UI개발 호재.. 3일째 '上'
모바일 기기용 프로그램 개발업체
네오엠텔(096040)이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때문이다.
네오엠텔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590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네오엠텔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UI인 `스맥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나흘전보다 주가가 무려 34%가까이 뛰어 올랐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전날 거래량은 5만여주에 불과했지만 이날 거래량은 197만여주로 무려 3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네오엠텔에 따르면 스맥스는 아이폰 UI 반응속도에 버금가는 초당 30~60 프레임의 속도로 UI화면을 구동할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 강원랜드, 사행산업 전자카드제 도입..5%↓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마저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운 것.
이날 외국인이 97만여주에 가까운 물량을 팔아치웠다. 기관에서도 57만여주 프로그램쪽에서도 18만여주의 매물이 출회됐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UBS증권 창구를 통해서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전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시행방안`을 의결했다. 전자카드 도입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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