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지난달 수산물 수출이 14.9% 늘어나면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2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산물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달러보다 14.8% 늘어난 9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상대국별로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0.2% 줄어든 베트남을 제외한 10대 수출상대국인 일본과 중국, 미국, 태국, 대만,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으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최대 수출 상대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김(73.8%)과 굴(35.0%)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대비 14.7% 증가한 3억300만달러을 기록했다.
중국도 김(71.1.%)과 참치(17.7%)를 중심으로 14.6% 늘어난 1억58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참치와 김, 굴, 넙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김은 일본(73.8%)과 중국(71.1%), 태국(62.1%) 등 상위 3개국과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급증(218.2%)하면서 지난해 보다 57.6% 증가한 2억18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오징어(-38.1%)와 삼치(-14.6%)는 어획량 감소와 재고량 소진 등으로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하반기에 베트남, 대만 등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하여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우리 수출업계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열린 통영 굴 시식회.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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