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야놀자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로부터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스카이레이크는 삼성 출신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성장 가능성이 큰 정보기술(IT)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야놀자 로고.
야놀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대표 숙박 O2O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혁신 서비스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놀자 예약 시스템을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PC웹까지 강화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숙박 제휴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운영 및 예약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비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휴점주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소모성 자재(MRO), 마케팅 지원, 비용절감 컨설팅 등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 걸쳐 최적화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중소형 숙박 O2O 시장의 향후 높은 성장성과 함께 업계 1위 기업 야놀자의 ‘좋은 숙박’에 대한 비전, 우수한 예약 관리 및 보안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야놀자가 글로벌 종합 숙박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숙박 서비스 혁신을 이뤄가고 있는 야놀자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국내 숙박업계 리더로서 보다 선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 전년(2015년) 대비 86.3% 증가한 6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모든 숙박 유형을 아우르는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 한단계 진화했고,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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