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비화장품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화장품 부진을 상쇄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99만5000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생활용품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1조6511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98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선물세트 시장이 단기적으로 축소됐지만,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전략과 시장 점유율 확대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음료부문 역시 "올해 매출액은 6.5% 증가한 1조4310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1388억원으로, 탄산과 비탄산 시장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작년 11월 가격 인상과 점유율 확대로 인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장품부문은 "중국 매출 감소세로 분기별 역성장세는 불가피하겠지만, 면세점 내 외국인 수요 증가와 럭셔리 브랜드 선전으로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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